2008 성지순례 02

[02]My_Faith 2008. 8. 16. 15:45

 처음엔 성지순례를 안가겠다고 해서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이 몇 번이있었다...
이미 관광지로 변해버린 곳, 그런 곳에서 무엇을 바라느니 차라리 교회에서 기도를 하겠다고 이야기 하며, 또, '떨기나무'로 대변대는 새로운 성지순례코스를 이유로 성지가 아닌곳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되묻곤 했었다...
2007/10/26 - [[02]My_Faith] - 떨기 나무에 관하여...
떨기나무에서 주장하는 바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유도, 난 교회가 성지라고 여겼고, 내 심령속이 성전인데 시내산이 어디있든 무슨 관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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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에 나왔듯, 사우디에 있는 자발 라오즈산(그림 중앙의 녹색 산 표시)이 시내산이다라는 주장과 새로운 출애굽 경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집트 시내산과 사우디 시내산의 불꽃튀는 논쟁은 내겐 관심밖이었다...

암튼 떠밀리듯 준비하던 성지순례가 시일이 다가올수록 기왕 가는 것 은혜는 꼭 받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이집트에서의 하루를 맞으며 성지순례 이튿 날을 맞았고, 제일 먼저 간 곳이 피라미드로 유명한 기자 였다...
높이는 요즘 건물들에 비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었지만, 그 너비는 축구장 2개정도는 충분히 될 너비였다...

이 거대한 건축물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1.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도 살수있도록 은혜를 베푸셨고, 에서에게도 강력한 왕국을 건설할 능력을 주셨다...
이스마엘도 버리지 않으셨으며, 현재도 세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살아갈 능력을 주시며 언제라도 주님께 돌아오도록 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계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최초의 살인자였던 가인의 자손에게 그 범죄의 고통을 씻을 수 있도록 음악을 주셨고,
창4:21"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이집트에는 놀라운 문명과 건축술로 위대한 건축물을 많이 건축하게 지혜를 부어주셨다...
또한 나라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주의 지혜로 충만한 요셉을 보내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육하게 하는 복을 받고, 부국으로 성장하는 은혜도 주셨다...

아랍에는 하나님 없이 살던 백성들의 질병치유를 위해 의술의 발전을 주셨고...
그 백성들의 가난을 치유코자 석유도 주셨다...

이 놀라운 건축술과 측량기술은 그저 하나님을 생각나게 할 뿐이다...

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위에도 역시 맑은 하늘이다...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위해 지었던 무덤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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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지난번 글에 썼던 사진이다... ㅎㅎ)

암튼 화장실 들렀다가 우리는 수에즈 하부 터널을 통해 시나이 반도로 간다...
마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듯...
우리도 마른땅으로 홍해를 건넜다...



시나이 반도에는 아무 것도 없다...
전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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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모래와 돌뿐...
이곳이 바로 광야 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광야로 몰아내셨다...
모세를...
다윗을...
엘리야를...
세례요한을...
예수님을...
사도바울을...


하나님 밖에 바라볼 수 없는 그곳...
미칠듯한 더위와 햇볕은 10분을 걷기가 힘든 그곳...
그늘도, 물도 없는
그곳에서 우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랄 수 밖에 없다...



문명에 찌들어 하나님 없이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호두 라도나이
키토브
키올람하스도
http://kr.youtube.com/watch?v=O9TuqSkd94s ;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어보자... ^___^

내용은 우리가 잘 찬양의 가사, 성경말씀과 같다...
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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