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질러...!

[07]My_Life 2007. 11. 6. 06:49

조카녀석(현7살, 사건 당시 5살) 다녀간 후 타블렛 펜이 사라졌다...  워낙 오래된 제품이어서 펜을 구할 수도 없고, 버리지도 못해, 서랍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어디서 펜 안나오나 여기저기 헤메고 있었을 때...

 원어데이에 타블렛이 맘에 드는 가격으로 떠있는 것이 아닌가...
한 8년전으로 기억하는데...
타블렛을 처음 샀을 때, 만화그리고, 캐릭터 디쟌 하는 친구가 중딩때 같이 만화 그리던 것이 생각났는지 집에 놀러갔을 때, 타블렛을 보여주며, 하나 사라고 꼬득였던 일...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약 17만원짜리 타블렛을 사서 얼마나 오래 동안 껴안고 살았는지...
그러던 것이 결혼하고, 이사하는 통에 부모님집에 그대로 놔두고 온 것을 조카의 방문 이후로 이무리 수소문해도 아무도 본사람없고, 만진사람 없으니...
또, 세월은 흘러 어느 곳에도 펜을 파는 곳 없어 가슴만 치던 차...
심심풀이로 하루에 한 번 들리는 원어데이에...
밤 11시 33분 쯤 들어갔는데...
나처럼 타블렛 좋아해서 매진될까 두려운 맘에 냅따...
질러버렸답니다...

그놈의 펜만 찾았어도 5년은 더 쓸텐데...
후회없도록 잘 써야죠...
가끔 그림도 올리구요...
ㅋㅋㅋ

원어데이 (One a day)
http://www.oneaday.co.kr


가끔 가보세요...
자주 가면 거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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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