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마법의 이름

[01]My_Way 2007. 10. 5. 19:41
‘구조조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카를로스 곤은 1999년 한 해 6800억엔의 적자를 낸 닛산의 CEO로 파견됐다. 그가 ‘닛산 리바이벌 플랜(NRP)’을 수행하기 위해 처음 한 일은 중견간부 600여 명을 골라 3개월 동안 한 사람씩 코칭을 진행하면서 닛산의 개혁을 이끌 인재를 물색한 것이다. 이후 닛산은 코칭 기술을 관리직의 주요 역량으로 설정, 중간관리자 2500명에게 정기적으로 코칭 교육을 받게 하고 상사와 사원 간 1대 1 코칭도 실시했다. 곤은 코칭 리더십을 발휘해 부임 1년 만에 적자기업 닛산을 3000억엔이 넘는 흑자기업으로 바꾸어놓았다.

  전문코치 교육을 받고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인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은 “일본 경제가 코칭에 의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사고와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 코칭 보급을 통해 선진국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기업 CEO와 임원들 사이에 ‘과외선생’을 따로 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자신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낼 기술을 터득하게 하는 ‘코치(Coach)’가 그것. 기업 리더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도 코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4%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코치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posted by 수아리

카이로스 시간관리

[01]My_Way 2007. 5. 11. 11:09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을 보면 '시간'을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표현한다. 희랍어에서 크로노스는 달력이나 시계로 표현되는 연속적인 시간 개념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며, 저장할 수 도 없고 빌려 주기도 받지도 못한다. 모든 사람에게 시계는 똑같은 비율로 흐른다. 이 크로노스 시간은 측정이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지속적인 특성을 지닌다.

  시간관리 워크숍 중에 참가자에게 흔히들 이런 질문을 한다.
“5년전의 일년간을 되돌아보면 어떤 것이 기억납니까?”
그러면 대부분 특별한 사건 외에는 별로 기억 하지 못한다. 보통은 시간의 길이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느리게 지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상황이나 가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적 차원의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말한다. 때로는 '기회'라고 표현되는 입체적인 시간의 개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 관리는 개인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나타내는 가치에 따라 하루하루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맞이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즉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선물’ 즉 시간을 카이로스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삶은 일상적인 크로노스의 연속적인 시간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카이로스 시간의 연속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 즉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을 먼저 관리하여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여 24시간 그 이상으로 살아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긴급성에 기초하여 비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거나 그저 주어진 의미 없는 일에 연연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여유 있게 행동하면서도 보람 있는 성과를 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항상 바쁘다고 말하며 허둥대기는 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왜 일까? 그것은 의미 있는 내 인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방향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면 너무나 흥분이 되어 아침 식사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필름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것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침이 되면 그렇게 흥분할 수 있었고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코칭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가끔 하게 된다. “아침에 침대에서 당신을 끌어내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보통은 자명종이나 깨우는 소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매일 주어진 시간 ‘현재(present)’를 의미와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주어진 ‘선물(present)’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와 같은 답변을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크로노스(오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기회) 시간을 만들어 가는 효과적인 시간 리더가 되어 보기로 다짐해봄도 나쁘지는 않지 않는가?

posted by 수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