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창조경영의 핵심...!

[01]My_Way 2007. 9. 19. 14:27

미국의 저명한 웃음 컨설턴트 존 모리얼 박사가 플로리다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머웍스(Humor Works)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펀경영을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이 회사의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은 세계 최대 컴퓨터 회사인 IBM과 제록스, 그리고 미연방 국세청 등이 있다.

휴머웍스에서는 각 기업의 CEO들에게, 웃음은 문제 해결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해소, 마케팅에서의 고객 서비스와 신규 거래처 개설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2로 선정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유머 경영이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허브 캘러허 회장은 경쟁업체와의 항공노선권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이다 경쟁사 CEO에게 팔씨름으로 승부를 겨루자고 제의, 단 한 판에 이겨버렸다. 이뿐 아니라 젊잖은 오찬장에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으로 등장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허브 캘러허의 경영철학은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머를 경영에 도입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미국 항공업계의 신화로 우뚝 솟게 한 장본인이다. 그래서 지난 20년 간 미국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고, 미국 언론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항공사’, ‘고객이 불만이 가장 적은 항공사순위에서 1~2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 배경은 단연 허브 캘러허 회장의 유머 경영 마인드였다. 그는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유머가 있는 직원들은 창의력이 있고, 자발적으로 회사에 충성한다는 논리다. 특히 팀원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 결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들의 유머 감각도 회장 못지 않다. 기내 안전 수칙은 랩송으로 대신하고, 금연안내방송은 가히 코미디급 수준이다. “담배를 피우실 분들은 밖으로 나가 날개 위에 앉아 마음껏 흡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흡연하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라는 식이다.

최근 삼성그룹 건희 회장은 창조 경영만이 살 길이라면서 창조 경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던졌다. 창조 경영이란 곧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 정신, 감수성을 부각시킨 개념인데, 그 가운데 게임의 법칙이란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예컨대 고려대학교 자장면 배달원이 성공한 이유는, 다른 집은 대개 이쑤시개를 갖다 주지만, 그는 여자 스타킹을 갖다준 발상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아이디어 역시 유머스러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 틀에 박힌 생각에서 탈피하여 시대 분위기에 맞는 실용적인 스타킹을 서비스한다는 정신이 바로 유머의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창조 경영의 내용 속에 귀차니즘이 있는데, 요즘에는 모두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는 데서 끌어낸 발상이다. 그렇다 보니 귀차니즘을 해결하는 상품들을 고안하게 되었다.

예컨대 쌀을 씻어주는 기계, 시간을 천장에 쏴주는 시계 등 사람의 인터페이스 중에 고개를 돌리는 귀찮음까지 찾아내어 창조적인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얘기다. 이런 것들은 모두 넓은 의미에서 펀경영이라 할 수 있다. , 기업에서는 창조가 중요한데, 창조의 원천은 다른 사람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 기발한 것, 신개념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는 언제나 유머러스한 사고 방식이 깊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유머러스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주위에서 관찰하게 되는 모든 일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 그것이 당신을 너무 귀찮게 하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당신안에 잠재되어 있는 유머러스함을 창조 경영의 경지로 승화시켜 보세요. 그와 더불어 당신의 삶 전체가 매우 유쾌하게 바뀌게 될 것입니다.

* 참고 자료: 한광일펀 경영리더십

posted by 수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