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몇가지 원칙

[01]My_Way 2007. 10. 5. 19:45

우선순위 결정에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다.
그 원칙들은 모두 분석이 아닌 용기와 관련된 것들이다.
첫째,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할 것,
둘째,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출 것,
셋째, 평범한 것이 아닌 독자성을 가질 것,
넷째, 무난하며 쉬운 것이 아니라 변혁을 가져다주는 것이 그것이다.

- 피터 드러커, ‘결과를 위한 경영’에서 
 
 
 
 
 
 
이겨본 사람들이 잘 이기는 것처럼 성과창출도 일종의 습관입니다.
한번 성과를 낸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잘 하는 반면,
초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랫동안
저성과 조직(혹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성과 조직과 개인은 뭔가 특별한 원칙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아닌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와 같은
드러커 원칙은 잘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수아리

젊은이여, 비전을 꼴라주 하라!

[01]My_Way 2007. 7. 2. 14:11
 이번 학기에 새롭게 개설된 리더십 워크숍! 강의 시간표를
 보자마자 첫눈에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이 수업을 수강
신청 할 때 가장 먼저 신청하였다.
 수업 첫날, 보통 수업 첫날은 앞으로의 강의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수업을 마치지만 리더십 워크숍은
처음부터 다른 과목들과는 많이 달랐다.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누라고?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도적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서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볍게 인사 나누는 것은 평범한 일이겠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부담스럽고 힘들기만 했다.
 개인주의가 심한 여대에서 조용히 구석에 앉아 수업만 듣는
생활에 익숙했던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라는 강사의 주문에 머뭇거리기만 했다.
  대학 새내기 때의 활발하고 정열적이던 나의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어느새 힘없고 이런 간단한 것조차 겁내는 나의 모습을 보며 왠지 씁쓸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만나야 될 사람들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작은 부분에서조차 주도적이지 못하는 내 모습에 조금 실망하였지만, 앞으로 이 워크숍을 통해서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보고자 결심했다.

▶ 이윤정 학생의 비전 꼴라주
  Leadership = Live + Love + Learn + Leave a Legacy
  리더십 워크숍은 비록 과제가 많고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해보아야 할 것들이 많아서 조금 아주 조금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항상 기다리는 수업이기도 하다. 그 동안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새롭게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나의 모습을 다져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사께서 전해주시는 좋은 이야기나 명언들, 좋은 시와 노래 등은 내 마음을 더욱 설레고 두근거리게 했다.
  가장 가슴에 남는 영상물은 네 가지 ‘L’에 대한 것이다. 사는 것(Live), 사랑하고 받는 것(Love), 사고하고 배우는 것(Learn), 사회에 유산을 남기는 것(Leave a Legacy).
  리더십 워크숍은 나에게 사는 의미에 대해서 일깨워 주었다. 또한 내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었고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 사회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영원히 그들의 마음속에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자 결심하게 되었다.
  어머니와의 감정은행계좌
  리더십 워크숍을 통해서 배운 내용에 대해서 사실 어머니와 3인 학습을 하고 싶었지만 우리의 관계는 극도로 나쁜 상황이었다. 아마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리더십 워크숍 초기 3, 4월은 정말 어머니와 거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낸 기억이 있다. 나 역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였기에 어머니를 많이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토록 힘든 시기에 생긴 오해와 문제는 어느 때보다 해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리더십 워크숍 시간에 7 Habits 하나하나에 비추어 어머니와 나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고 반성해보게 되었다. 다행히 초기에 배운 ‘감정은행계좌’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나는 매달 어머니를 상대로 감정은행계좌를 작성하고 있다. 한달 동안 예입된 상황과 인출된 상황을 작성하고 예입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이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인출된 상황은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앞으로 나의 미래에 대해 작은 지침이 되어준 리더십 워크숍에 나는 크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그리고 우리 학교도 리더십 워크숍을 교양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여 모든 학우들이 일찍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설계하고 더 효율적인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서울여자대학생들의 비전 꼴라주

비전 꼴라주란?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 물질을 붙여 별개의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는 미술 기법 꼴라주(collage)를 아는가?
  당신의 꿈과 노력과 눈물과 환호와 격려와 사랑을 담아 새로운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내라. 당신의 비전을 머리맡에도 책상 앞에도 붙이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기억하라. 나는 이루겠다고, 세상은 나의 환호성을 듣게 될 것이라고.
  젊은이들이여, 꿈꾸는 이들이여, 비전을 꼴라주하라!!!

- 출처 : 한국 리더십센터

posted by 수아리

한 신입사원의 사직서 - 펌

[04]My_Opinion 2007. 6. 1. 13:23

 우리나라의 고리타분한 문화가 고스란히 배여있는 다분히 분석적인 사직서라고 생각합니다...
 잘 정리된 좋은 의견이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회사가 개개인을 아주 잘 배려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회사와 기업이 갈수록 필요하지 않을지, 중간 간부들부터 mind의 변혁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정말로 우리나라의 희망은 없다고 봐도 될른지...
 더 기도하고, 이나라의 변화를 위해 기도해야 겠습니다...
또, 술없는 회식,회의, 영업을 위해 다시 애써 기도해봅니다...
술문화에대한 글 도 읽어주세요...
의견부탁드립니다...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
일과후에 자기 계발하면 될텐데,
왜 야근을 생각해놓고 천천히 일을 하는지,
실력이 먼저인지 인간관계가 먼저인지
이런 질문조차 이 회사에서는 왜 의미가 없어지는지..
상사라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문화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창의와 혁신이 넘치고 수평적이어야 하며,
제도는 실력과 실적만을 평가하는
냉정한 평가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뒤쳐질까 나태해질까 두려워 미친 듯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술은 무슨 술인가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도대체 이렇게 해도
5년 뒤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
10년 뒤에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고민에,
걱정에 잠을 설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 회사는 무얼 믿고 이렇게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지
어떻게 이 회사가 돈을 벌고 유지가 되고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회사를 통해서 겨우 이해하게 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니부어의 집단 윤리 수준은
개인 윤리의 합보다 낮다는 명제도 이해하게 되었고,
막스 베버의 관료제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이론인지도 깨닫게 되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코웃음 치던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의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대리인 이론을
정말 뼈저리게,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게 된 이야기는, 냄비속 개구리의 비유입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집어넣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적응하고, 변화한답시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며 유영하다가
어느 순간 삶아져서 배를 뒤집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 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가는 변화를 일삼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사람이 제도를 만들고, 제도가 문화를 이루고,
문화가 사람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모두가 알고 있으니
변혁의 움직임이 있으려니,
어디에선가는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으려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문화 웨이브라는 문화 혁신 운동을 펼친다면서,
청바지 운동화 금지인 '노타이 데이'를 '캐쥬얼 데이'로 포장하고,
인사팀 자신이 정한 인사 규정상의 업무 시간이 뻔히 있을진데,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사원과의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하여 특정 활동을 강요하는 그런,
신문화 데이같은 활동에 저는 좌절합니다.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입니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미래의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더욱 좌절하게 된 것은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 인사팀이 큰일을 저질렀구나
이거 사람들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에,
다들 이번 주에 어디가야할까 고민하고,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개념없이 천둥벌거숭이로
열정 하나만 믿고 회사에 들어온 사회 초년병도
1년만에 월급쟁이가 되어갑니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갑니다.
저는 음식점에 가면 인테리어나 메뉴보다는
종업원들의 분위기를 먼저 봅니다.
종업원들의 열정이 결국
퍼포먼스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당 서현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 가면
얼음판에 꾹꾹 눌러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주문할때부터 죽을 상입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힘들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냥 봐도 힘들어 보입니다.
내가 돈내고 사는것인데도
오히려 손님에게 이런건 왜 시켰냐는 눈치입니다.
정말 오래걸려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도,
미안한 기분도 없고 먹고싶은 기분도 아닙니다.
일본에 여행갔을때에 베스킨라빈스는 아닌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똑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꾹꾹 누르다가 힘들 타이밍이 되면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든 종업원이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미는 손도구로 얼음판을 치면서
율동을 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어린 손님들은 앞에 나와서 신이나 따라하기도 합니다.
왠지 즐겁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같은 아이템입니다.
같은 조직이고, 같은 상황이고, 같은 시장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하루하루 적응하고 변해가고,
그냥 그렇게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제가 두렵습니다.
회사가 아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덜 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를 기다리기에 시장은 너무나 냉정하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일에 반복되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조직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말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직이 가진 모든 문제들을 고쳐보고자 최선의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정말 어쩔 수 없을때에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들으시면
회사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조직을 가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제가 명확하게,
저를 위해서나 회사에 대해서나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웃으면서 동참할 생각도 없고
그때그때 핑계대며 빠져나갈 요령도 없습니다.
남아서 네가 한 번 바꾸어 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에 남아서
하루라도 더 저 자신을 지켜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또한 지금 이 회사는 신입사원 한명보다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입니다.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것 하나 있겠냐만은
제발 저를 붙잡고 도와주시겠다는 마음들을 모으셔서
제발
저의 동기들이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사랑해서 들어온 회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기에
이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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