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기 나무에 관하여...

[02]My_Faith 2007. 10. 26. 00:07

일단 이 글은 떨기나무에 대해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글임을 밝힘니다...

 몇 주전 교회 신학생 후배가(제가 신학생은 아닙니다... 그냥 교회 후배라는 뜻입니다.) 시내산이 진짜시내산이 아니라는 것 아세요...?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의미의 질문을 받았고, 떨기나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미안스럽게도, 그 녀석에게 매몰차게 시내산이 어디있든지 내 신앙에는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예수님만 중요하다고(역시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뜻으로) 말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는데 왠걸, 점점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책을 사서 보게 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역시 신학적인 배경이나 성서 고고학적인 배경이 무지하게 얄팍한 저는 글의 내용에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직장에서 일을 놓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몰래 책의 부록격인 VCD를 보면서 흥미로와 했었죠...

 이제 떨기나무라는 책을 만난지 3일 째 되었습니다...

아직 책은 다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 사이트도 알게 되었고, 여러 분들의 주장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 스스로 구글 어스를 통해 책에서 제시한 그림을 바탕으로 똑같은 지형을 찾아내 나름대로 연구(?)도 해봤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한 결론은 시간이 아깝다 입니다...

 특별히 인터넷 게시판을 살펴보면 김학승집사님의 편(?)과 반대 편(?) 이 서로 나뉘어서 옳다는 주장을 하고 도덕성 시비까지 붙어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런 주장 속에 참 그리스도인이 맞니 아니니 하는 지전(손가락으로 타이핑치니...)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한 무식한 저의 소견은
시내산이 어디있는게 무슨상관인가...?
 입니다...  시내산이 시나이 반도에 있는지 사우디에 있는지에 따라 우리의 구원이 영향을 받습니까...?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입니까...? 
 저는 성지순례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만 계십니까...?
자신의 영적 골방에서 무릎꿇고 만나는 하나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내산 논쟁은 이 시대 크리스챤의 (하나님을 향한)집중력을 흐트러 뜨리는 적(?) 쯤으로 생각하고 예수님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결론없는 논쟁을 끝내고 각자의 영적 골방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책의 장점이라면 출애굽 여정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와닿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살아계시구나, 구약의 기록이 사실이구나 하는 생각을 성도들에게 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정도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되지 않았으면 하고, 떨기나무 성경책 아니지 않습니까...?

떨기 나무는 성경책이 아니므로,
떨기 나무 반대파에게 : 얼마든지 틀릴 수도 있다(굳이 틀린 것 조목조목 따질 필요 있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
                                시내산이 사우디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단인가...?
떨기 나무 옹호파에게 : 성경이 아니니 맹신 하지 말자...

이상 듣기 거북하고, 무식한 어조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다소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으니 용서하시고, 의견이 있으시다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떨기나무 저자 홈페이지
떨기 나무 의견 요약글

떨기나무 반박글 1
반박글 2
반박글 3

관련 글을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되, 너무 시간을 빼앗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다시금 제 의견을 제시하자면 시내산의 위치는 신앙에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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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아리